| [ 매혹의 드라이브 ] 사나사 계곡과 썰매재 드라이브 |
처음 사나사 계곡을 찾게 되는 사람들은 수도권에 이렇게 조용하고 깨끗한 곳이 있는지에 놀라게 되고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 같은 사나사 입구 길의 호젓함에 다시 감탄하게 된다. 이렇듯 사나사 계곡은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노인들이나 아직 어린아이들과도 함께 갈 수 있는 곳이라 삼대(三代)가 함께 찾을 수 있는 가벼운 휴식처이이다.
잘 정비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용문산 서쪽 자락으로 발길을 옮기면 바로 사나사 계곡이 나타난다. 용문산 서쪽에서 흘러내린 계곡 물이 깨끗하고 수량도 풍부해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사나사 계곡은 길가로 물이 흘러 내리고 있어 손쉽게 시원한 물줄기에 발을 담글 수 있다. 계곡 입구에서 100ｍ쯤 올라가면 함왕(咸王)이 솟아 나왔다는 전설이 깃든 「함왕혈」이 나온다. 절구처럼 파인 구멍 안에서 샘물이 솟는다. 설악의 오색약수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바위 안 구멍에서 솟아오르는 샘물은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여기서 다시 100ｍ 올라가면 바위와 계곡물이 어우러진 옥녀탕이 있다. 운이 좋아 독경을 하는 시간에 사나사를 찾게 되면 일주문부터 낭랑한 독경을 들을 수 있다. 일주문에 자그마한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주문을 통과해 잠깐 발걸음을 옮기면 고려시대 고찰 사나사를 만날 수 있다. 사나사 계곡 중간쯤 정도다. 본격적으로 사나사 계곡이 시작되는 곳에 위치한 사나사(舍那寺)는 작고 아담하지만 오랜 연륜을 지닌 유서 깊은 절이다. 신라 경명왕7년(923)에 고승인 대경대사가 제자 융문과 함께 창건하고 5층 석탑과 노사나 불상을 조성하여 봉안하고 절 이름을 사나사로 하였다. 이후 고려 공민왕 16년(1367)에 보우(普愚)가 140여칸 규모로 중건하였으나 임란 등 세파를 겪으면서 불타고 무너져 지난 1993년경에야 대웅전을 다시 지을 수 있었다. 경내에는 도유형문화재 72호인 원증국사석종탑과 도유형문화재 73호인 원증국사석종비가 있다.
썰매재 자연 휴양림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여느 휴양림과는 달리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휴양림이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숙박시설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산림전문가가 숲의 구성과 나무의 분포, 특징을 설명하는 학습과정인 숲 설명회(10명 이상의 단체만 가능하며 사전예약만 가능)이나 서바이벌 훈련 등 다양한 레저 프로그램이 있어 즐거운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운전 메모 □ 경강국도를 따라 내려가다 양평 못미쳐 옥천에서 한화콘도 이정표를 보고 옥천 읍내로 들어선다. □ 옥천읍내를 관통하면서 한화콘도 방향길은 버리고 직진하면 37번 국도와 만나게 되는데 이 곳에서 계속 직진을 하면 썰매재에 이르게 된다. □ 사나사 계곡은 이 사거리에서 우회전, 양평 방향으로 2km 정도 내려가면 입구가 나온다. 여행정보 (지역번호 031) 1) 숙박 : 양평한화리조트(옥천면 신복리 772-3811) 양평군 청소년수련원 (옥천면 용천리 772-5596) 별장식 콘도 썬우드(옥천면 용천리 771-4340) 솔베르크(옥천면 용천리 771-7262)자연장여관 (옥천면 신복리 771-2172) 2) 음식점 : 쏠비알(옥천면 용천리 갈비 냉면 774-5454) 예사랑(옥천면 용천리 오리탕 닭백숙 773-8450) 할매집(옥천면 용천리 해장국 청국장 774-6402) 중미산막국수(옥천면 신복리 막국수,손두부 771-1322) 옥천냉면(옥천면 옥천리 냉면 772-5029) 쏘가리매운탕 (옥천면 아신리 매운탕 774-0338) 3) 축제 및 행사 : 맑은물사랑예술제(6월) 허수아비축제 (9월-10월) 4) 문의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