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스크랩] 국내 여행지-[사랑고백좋은여행지 추천지]

코인투기 2007. 3. 27. 00:45

국내 여행지-가볼만한곳-[사랑고백좋은여행지 추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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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발취

[국내여행] 영화같은 사랑 나도 주인공
촬영현장 진한 감동 되새기며 그림같은 고백

발렌타인데이 때 초콜릿 선물만으로 허전하다. 가슴 찡한 멜로 영화나 드라마속의 주인공 같은 사랑 고백을 하려면….

그림 같은 풍경뿐아니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 인기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들이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여행에 어울리는 장소. 그 동안 망설였던 사랑 고백을 통해 몇 갑절의 사랑을 키워 돌아갈 수 있는 여행지로 떠나보자.

■ 강화 석모도

인천시 강화도에 딸린 작은 섬 석모도는 영화 <시월애(時越愛)>의 두 주인공 성현(이정재)과 은주(전지현)가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나눈 곳이다. 영화 촬영 후 강화 제일의 데이트 코스로 부상했다.

강화 외포리 선착장에서 카페리를 타고 10분 남짓 가면 석모도 석포리 선착장에 닿는다. 양쪽 선착장을 잇는 1.5km의 바닷길은 수많은 기러기떼가 동행한다. 여행객들이 던져주는 과자맛에 길들여진 갈매기들이다.

일주도로가 있어 드라이브를 즐기며 섬을 여유 있게 돌아볼 수 있다. 영화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장소는 성현이 살았던 삼산면 하리갯벌의 빨간 우체통이 있는 아름다운 집 ‘일 마레’와 성현과 은주가 사랑을 나눴던 민머루 해수욕장. 아쉽게도 ‘일 마레’는 영화 개봉 뒤 태풍에 휩쓸려 터만 남아 있다.

석모도를 찾는 연인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은 낙조.민머루 해변이나 장구너머 포구, 마애관음보살상이 있는 보문사 눈썹바위에서 보는 낙조는 일품이다. 단, 해넘이에 빠져 외포리로 돌아가는 막배를 놓치면 섬에서 자야 한다. 물론 해넘이를 구실로 막배 시간(요즘에는 오후 7시)을 넘기는 엉큼족도 수두룩하다.

카페리는 승용차를 탄 채 탑승이 가능하며 평일에는 20~30분마다 1회, 주말 등 승객 폭주 시엔 수시로 운항한다. 요금은 편도 기준 어른 600원, 어린이 300원, 승용차 탑승 시 전 차종 운전자 1명 포함 7000원. (032)937-6067.

■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경기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은 박신양과 최진실이 주연한 멜로 영화 <편지>의 무대. 수목원의 임업연구원으로 뇌종양에 걸린 환유(박신양)와 정인(최진실)의 짧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이 영화는 1997년 200 여만명의 관객에게 감동의 눈물을 듬뿍 안겨줬다.

이 영화의 명장면은 야외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환유와 정인의 결혼식. 그 결혼식 장면 촬영지가 바로 아침고요수목원이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축령산의 빼어난 경관을 배경으로 특색 있는 정원이 꾸며진 데다 환상적인 데이트 코스가 즐비하다. 한국식 정원, 시가 있는 산책로 등 테마별로 조성된 정원은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사랑이 몽실몽실 피어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46번 경춘국도를 타고 청평을 지나 검문소에서 좌회전, 현리방향으로 7km 들어간 다음 축령산 입구에서 다시 좌회전, 4km 정도 가면 된다. 입장료 4000원. (031)584-6703.

■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

겨울에는 온통 눈 세상을 이루는 강원도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은 촬영의 명소다. 드라마 <가을동화>를 비롯 영화 <중독>, <연애소설> 등 수십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됐다. 특히 2월에도 무릎까지 찰 정도로 눈이 쌓여 있어 눈길 데이트 장소로도 최고.

영동고속도로 횡계나들목에서 빠져 나와 횡계로터리에서 북으로 방향을 틀어 8km 정도 올라가면 목장 입구에 닿는다. 목장은 서울 여의도의 7.5배나 되는 규모로 매표소에서 나눠주는 지도를 보고 돌아다녀야 길을 잃지 않을 정도.

데이트 코스는 목장 정문에서 축사가 있는 1단지를 거쳐 중동초지-동해전망대-매봉을 거쳐 2단지에 접어든 뒤 소황병산 쪽으로 가는 코스가 좋다.

이곳에서 촬영된 영화나 드라마는 많지만 압권은 역시 <가을동화>. 동해전망대 가는 길에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드라마의 두 주인공 이름을 딴 은서(송혜교)와 준서(송승헌) 나무. 좀 더 올라가면 은서와 준서가 자전거를 탔다는 길에 접어든다.

영동과 영서 지방의 분수령을 이루는 동해 전망대(해발 1140m)는 매봉(1173m)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목장 전경이 내려다 보인다. 이른 새벽에 찾아오면 동해의 일출도 감상할 수 있다. (033)336-0885.

전인엽 기자 trison@dailysports.co.kr

출처 : 좋은곳찾아가기[국내여행지 펜션]
글쓴이 : 조 은 구 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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